긴.
맷.
돌.
접.
시.
39
----SIZE----
길이 39cm
폭 11cm
높이 3cm
가늘고 긴 형태를 가졌어요.
가로 세로 비율이 4 : 1 정도 되어요.
그릇은 크기나 모양에 비해서
가벼워요.
맷돌 질감을 옆면에 잘 표현해 주었고
그릇 위쪽 가장자리에
빈티지 스톤질감을 내주었어요.
음식을 돌에 담지 마셔요,
'그릇'에 담으세요.
유약을 입혀서 1250도에 구운 그릇은
음식을 담고 설거지 하셔도
안전하고 위생적이에요.
제가 참 많이 사랑하는 그릇이라서
다양한 요리를 담아 보았어요.
먼저 연어 초밥을 올렸어요.
진묵의 블랙 그릇은
붉은 색, 주황색, 노란색 등의
요리를 올렸을 때 참 아름다워요.
요리를 해서 음식을 담을 때
예쁘게 담기 위해서 집중을 하게 되는데요
'긴 맷돌접시' 에 요리를 담을 때는
마음이 편안해요.
손 가는대로 담으면
그릇이 알아서 음식을 근사하게 받쳐주는
마법의 그릇이에요.
오이를 필러로 얇게 잘라서
돌돌 말아서 모양을 잡고
그 안에 매실액과 들기름을 섞은 밥을 넣었어요.
허브를 잘게 잘라서 올리브 오일과
버무려서 밥 위에 올리고
그 위에 레몬 제스트를 뿌려주었어요.
도자기 그릇은 식기세척기에서 사용해도 되며
전자렌지에서 음식을 덥힐 때 쓰실 수 있어요.
그릇을 가마에서 구울 때
200도까지 올리는데 40분 정도 걸려요.
그래서 200도 이상 되는 오븐에 바로 넣고
자주 조리를 하시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어요.
위에서 그릇을 살펴 볼까요.
자연스러운 형태를 잘 표현해서
마음에 쏘옥 들어요.
비정형적인 선을 가진 그릇을 좋아하는데
긴 맷돌그릇은
순하고 멋스러우면서
당당한 자태를 가지고 있어요.
양갱을 숭덩숭덩 잘라서
징검다리처럼 지그재그로 올려 놓고
말차가루를 솔솔 뿌렸어요.
크지도 작지도 무겁지도 않아서
자주자주 쓸 수 있고
오래오래 사랑 받는 그릇이 될 듯 해요.
긴 맷돌그릇,
예쁘고 사랑스러운지요.
떡이나 빵, 초밥, 캘리포니아 롤, 과일 등을
곱게 담아보시겠어요.
그대와 함께하는 그 분이 기뻐하실거에요.
히잇!
뜨거운 그릇을 찬 물에 바로 담그시지 않으셨으면 해요.
온도 변화는 그릇의 수명을 짧게 만들거든요.
그리고 불을 직접 닿게 하면
내열 도자기기나 뚝배기가 아닌 이상
도자기 그릇은 깨지게 되어요.
● 담음새 ●
음식 담는 한풍루
그릇 만드는 진묵